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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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730억 달러(94조 9천억원) 날려버린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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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730억 달러(94조 9천억원) 날려버린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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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진 후 테슬라의 주가는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11%나 급락하면서 730억 달러(약 94조 9천억 원)가 사라져 버렸다. 전기 자동차의 판매가 둔화되고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는 경고음이 울린 후, 테슬라위 주가는 몇 시간 만에 큰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

테슬라는 2023년도에 전기 자동차의 판매 실적이 2022년에 비해 38% 증가했다고 보고했지만, 사실 이전 몇 년 동안 연 평균 성장 목표를 50%선으로 잡았다. 테슬라의 주가는 2023년 동안 두 배로 크게 올랐지만, 2024년 1월 24일 수요일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16% 하락하면서 약하게 출발했다.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목요일 보고된 테슬라의 손실액은 2022년 12월 말 11.4%라는 이례적으로 큰 일일 하락폭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는 작년 4분기에서도 실적 부진 압박을 받았던 것으로 보고됐으며, 당시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절반인 8.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감소는 부분적으로 사이버트럭 생산과 관련된 비용 증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산 전기 자동차 업체들과의 경쟁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와 그의 팀이 중국 전기 자동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와 마진 구조에 따른 수요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테슬라 역시 중국 자동차 경쟁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자 1년 넘게 전기 자동차에 대한 가격을 인하해 왔다.

중국의 전기 자동차 업체인 BYD는 지난해 마지막 3개월 동안 처음으로 테슬라의 전기 자동차보다 더 많은 전기 자동차를 판매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머스크는 수요일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자동차 회사이며 중국 밖에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이라면서 “솔직히 무역 장벽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을 경우, 세계 대부분의 전기 자동차 회사들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BYD와 다른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유럽 당국은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로 인해 유럽에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원가에 상관없이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다른 국가들에게 전기 자동차를 판매하는 이른바 “덤핑전략”을 써왔기 때문에 많은 전기 자동차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테슬라라는 브랜드 역시 중국의 그러한 덤핑전략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금리 하락 효과를 기대하는 테슬라

그러나 일부 다른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듯한 분위기가 고조되는 상항에서 금리 하락이 시작될 경우, 테슬라에게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 인하는 테슬라 전기 자동차뿐만 아니라 모든 자동차 제조 업체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자동차 구매자들은 은행 대출 금리가 낮아질 경우, 대출을 통해 자동차를 구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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