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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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CEO “AI 미래 낙관적이지만 큰 위험 감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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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CEO "AI 미래 낙관적이지만 큰 위험 감수해야"

Satya Nadella, Bill Gates, Steve Ballmer - Briansmale/Wikimedia Commons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화요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해 “희망적이고 낙관적이지만 일련의 산업 표준을 수용하는 데 있어서는 여러 국가들이 같은 페이지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델라는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클라우스 슈왑(Klaus Schwab)과의 대화에서 AI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와 글로벌 안전 표준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델라는 “디지털 산업에서 우리가 배웠던 가장 큰 교훈은 새로운 기술의 모든 이점과 함께,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과 의도되지 않았던 결과들 또한 수반돼 왔다는 점”이라며 “의도치 않았던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 보다는 문제와 동시에 해결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공지능(AI)은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더 나은 일자리와 더불어 더 나은 교육 및 더 나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세계로 우리를 안내할 수 있지만, 실업률 증가와 사람들을 오도하고 인류 종말에 대한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빌 게이츠 역시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의 일자리들중 40% 정도가 AI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모든 새로운 기술에는 두려움과 새로운 기회가 뒤따를 수 밖에 없다는 역사적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긍정적 미래관

마이크로소프트의 나델라 CEO와 빌 게이츠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의 국회의원들이 계속해서 AI 기술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를 요구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서, 나델라는 “AI에 대한 글로벌 규제 방식이 매우 바람직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델라는 계속해서 “AI는 글로벌 규범 및 표준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을경우, 통제가 매우 힘들어 질뿐만 아니라 시행 및 일부 핵심 연구에서도 방향을 바꾸는 것이 매우 어렵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폭넓은 합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나델라는 또한 “지난 10년 동안 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난 근본적인 변화에 고무되었다”면서 “안전 및 신뢰, 그리고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언가를 내놓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AI의 핵심 운영 가치 및 허가는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AI의 향후 진행 및 발전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큰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며 “AI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은 현명한 방식으로 미래를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을 향한 거대 기업들간의 경쟁

마이크로소프트는 점점 커지는 AI 경쟁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작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챗봇을 개발한 회사인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이 기술을 자사의 제품군에 출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워포인트, 엑셀, 워드 등 오피스 365의 자사 제품들에게 챗GPT가 뒷받침되는 AI 기반 기술을 적용한 후, 해당 제품 사용에 대해 월 $20의 구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는 그 이전에 1인당 $30부터 특정 기업들에 한에서만 AI의 기반 기술을 제공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과학 및 교육 분야에서부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고된일을 최소화하는데 이르기까지 AI가 감당할 수 있는 잠재력에 회사의 모든 사활을 걸고 있는 중이며, 나델라 CEO는 “내 생각에 2024년은 아마도 이 모든 것이 확장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 아마존, 메타등 거대 기술 기업들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와 유사한 기술을 배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AI 기술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는 중이다.

정부 규제를 넘어설 수 밖에 없는 기업들간의 무한 경쟁

마이크로소프트의 CEO는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와 함께 인공지능의 긍정적 측면을 설파하고 있지만,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에 있어서 다른 기업들과 기술 우위면에서 훨씬 앞서야 된다는 무한 경쟁 심리가 더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물론, 정부의 규제로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와 규범이 어느 정도 까지는 적용돼 통제될 수는 있겠지만, 기업들간의 경쟁에서 빚어지는 강박감과 초조함은 기업들로 하여금 계속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시킬 수 밖에 없는 쪽으로 진행되게 될 것이다.

각 기업들은 우선 정부의 규제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한도내에서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된 제품들을 내 놓겠지만, 인공지능 및 관련 제반 기술발전이 계속 진행되다 보면 그 선이 어디인지 모호하게 되는 시점이 분명히 올 수 있을 것이란 가정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다시말해, 인공지능 기술의 편리함과 그 능력을 과신해 인공지능 기술로 모든것이 자동화되고 모든 인간의 삶이 인공지능 기술에 의해 지배되고 통제될 때, 인간의 통제를 한참 벗어난 어떠한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지 않는다는 보장 또한 없다는 의미인 것이다.

인공지능과 함께 우리 인류가 도달할 지점이 어디일지 지금으로서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적어도 빈익빈과 부익부는 지금보다 훨씬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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