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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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해지고 있는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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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해지고 있는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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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가는 주요 해상 운송 업체들을 위협함으로 말미암아, 운송 업체들이 해당 경로를 기피함에 따른 운송 비용 상승 및 전 세계 공급망의 혼란 가중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제동에 차질이 생기자, 미국과 영국은 예멘에 있는 후티 반군에게 공습을 가하기 시작했다.

독일의 킬(Kiel) 경제연구소가 목요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홍해 지역에서의 후티 반군에 의한 주요 해상 운송 화물선에 대한 위협 때문에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세계 무역이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글로벌 거시경제 연구 책임자인 벤 메이(Ben May)는 “컨테이너의 해상 운송 비용이 12월 초 수준의 거의 두 배인 현재 수준으로 계속 유지될 경우, 세계 인플레이션은 약 0.6%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많은 대형 소매업체들은 상품의 해상 운송 비용이 크게 증가해 소비자 물가가 잡히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유가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목요일 미국과 영국의 공습 소식이 전해진 이후인 금요일, 중동지역의 확전 가능성으로 인해 브렌트유와 미국산 원유는 2%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해에서의 운송 차단으로 인한 배송 지연 및 가격 상승

후티 반군의 홍해에서의 위협으로 일부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는 희망봉 주변으로 배송 경로를 변경했으며, 이에 대해 유럽자동차제조협회 대변인은 “이로 인해 비용이 상승했으며, 약 2주 정도 배송 지연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스웨덴 가구 회사인 이케아(Ikea) 또한 배송 지연과 특정 제품의 부족 가능성을 경고했다. 마찬가지로 영국 의류 소매업체인 넥스트(Next)는 지난 주 “수에즈 운하 접근에 대한 어려움이 계속될 경우, 올해 초 재고 배송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 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미국과 영국의 예멘 공습 및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의 분쟁이 오래 지속될수록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부정적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경고하면서,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훨씬 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지역에서의 갈등은 에너지 공급을 크게 줄여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또한 다른 원자재 가격 상승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설팅 전문회사의 경제 전문가인 사이먼 맥아담(Simon MacAdam)과 릴리 밀러드(Lily Millard)는 “현재의 해상 운송 중단 자체가 인플레이션 하락이라는 세계적 추세를 방해할 가능성은 낮지만, 군사 분쟁이 지속될 경우, 에너지 가격이 크게 상승해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빚에 허덕이고 있는 미국인들

미국과 영국의 후티 반군을 향한 공습과 중동에서의 확전 분위기로 인해 세계 경제가 암울하게 전개되는 상황 속에서, 미국 경제 또한 녹록치 않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중이다.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신용카드 빚에 짓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목요일 발표한 소비자들의 신용카드와 모기지 데이터에 대한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동안 미국인들의 신용카드에 대한 연체율은 더 높아져 처음으로 팬데믹 이전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3분기의 전체 신용카드 잔액 중 3.19%가 30일 연체됐으며, 이는 전분기의 2.76%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작년 3분기의 신용카드 전체 잔액의 2.21%와 1.52%는 각각 60일과 90일 이상 연체됐으며, 이는 각각 전분기의 1.91%와 1.32%에서 역시 증가된 수치이다.

더 많은 미국인들이 신용카드를 소위 돌려막기식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신용카드 전체 계좌의 33.18%만이 전액 상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연준에 따르면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점유율이라고 밝혔다.

거의 3년 동안 지속된 인플레이션에 따른 높은 물가는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상환 잔액의 급증으로 이어졌다. 신용카드의 상환금이 6,000달러이고 이자율이 20.74%인 상태에서 카드회사에서 요구하는 최소 금액만 지불할 경우, 17년이 넘는 기간동안 9,000달러의 이자를 지불해야 된다.

시티은행, 2년 동안 2만 명 감원 계획 발표

미국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인 씨티은행 그룹은 향후 2년간 직원 2만 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금요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시티은행의 감원 소식은 15년 만에 최악의 분기였던 지난 2023년 4분기 동안 18억 달러의 순손실을 보고한 이후에 나왔다.

시티 은행은 작년 4분기에 주당 1.16달러라는 엄청난 수익 손실을 보고하면서 “향후 몇 년 동안 구조 조정과 관련된 퇴직금 및 여러가지 비용으로 최대 10억 달러가 지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티 은행의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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