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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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경찰에 의해 사살된 여성 가족, 3천만 달러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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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경찰에 의해 사살된 한 여성 가족, 3천만 달러 소송

Niani Finlayson and her daughter - Bradley Gage

가정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후 현장에 출동한 보안관 대리인에 의해 사살된 한 여성의 가족이 LA 카운티 보안관실을 상대로 3천만 달러 소송을 제기했다고 더 가디언등이 보도했다.

니아니 핀레이슨(Niani Finlayson)으로 알려진 여성은 12월 4일 부엌칼로 무장했다고 주장하는 보안관 대리인 중 한 명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보안관실은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대리인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한 남성과 한 여성이 다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안관실은 “해당 여성은 당시 부엌칼로 남성을 해치겠다고 위협했으며, 그 여성이 부엌칼을 들고 남성에게 접근하자 보안관 대리인이 총을 발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보안관실은 핀레이슨의 총격에는 타이 셸톤(Ty Shelton)이라는 단 한 명의 보안관 대리인만이 관련됐다고 밝혔다.

숨진 여성의 가족이 제기한 고소장에는 “핀레이슨의 전 남자친구가 그녀를 목졸라 살해하려 했고, 그녀의 어린 딸에게 상처를 입혀 신고했다”면서 “핀레인슨은 그 어느 누구도 위협하지 않았지만, 보안관 대리인은 그녀에게 4발의 총격을 가해 그녀를 숨지게 했다”고 적혀 있었다.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해당 총격 사건과 관계된 모든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총격을 가한 보안관 대리인이 총기 정책 및 절차를 준수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사건 당시 총격을 가한 보안관 대리인을 형사 고발할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법적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핀레이슨이라는 여성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셸톤 보안관 대리인은 2020년에도 가정 폭력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서 마이클 토마스(Michael Thomas)라는 남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LA 카운티 지방검사는 당시 그가 발사한 총격이 불법적이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증거가 불충분해 기소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핀레이슨의 아버지인 라몬트 핀레이슨(Lamont Finlayson)은 “내 딸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보안관 대리인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며, LA 카운티 보안관실 또한 해당 사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보안관실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신체 부착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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