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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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간 투옥 후 무죄 밝혀진 남성, 2500만 달러 보상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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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간 투옥 후 무죄 밝혀진 남성, 2500만 달러 보상금 받아

Ronnie Long - Peter Weinberger/AP

본인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4년 동안 감옥에 투옥됐다면 그 세월이 돈으로 보상 될 수 있을까? 실제로 이러한 일이 노스 캐롤라이나에 살고 있는 한 남성에게 발생했다. 그 남성은 44년 동안 감옥에 투옥됐지만 무죄로 밝혀져 2,500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되었다.

해당 남성이 받게되는 보상금은 유사한 사례에 있어서 두 번째로 큰 보상금에 해당 된다고 듀크 로스쿨의 잘못된 판결 클리닉(Duke Law School’s Wrongful Conviction Clinic)이 밝혔다.

흑인인 로니 롱(Ronnie Long)으로 알려진 해당 남성은 1976년 당시, 54세의 백인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당시 전원 백인이었던 배심원단에 의해 강간 및 절도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2020년 미국 항소법원의 스테파니 태커(Stephanie Thacker) 판사는 “당시 재판이 끝나고 공개된 증거물들 중 경찰이 고의적으로 중요한 증거물들을 누락시킨 사실이 발견되었고, 이로인해 롱의 유죄판결은 무효화됐다”고 밝혔다.

당시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정액 샘플과 지문들은 범인으로 지목된 로니 롱의 것과 전혀 일치하지 않았지만, 당시 경찰은 그러한 결정적인 증거물들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롱의 억울함을 위해 싸워왔던 클리닉의 변호사인 제이미 라우(Jamie Lau)는 “당시 그가 무죄임을 확인해 주는 증거물들이 차고 넘쳐났음에도 불구하고, 로니 롱은 44년 동안 감옥에 투옥되었으며, 그의 무죄에 대해 어떠한 관심도 갖지 않았던 선출직 공무원들의 행태는 어떤 말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롱의 무죄가 밝혀지고 2020년 8월 27일 그가 감옥에서 석방되자, 노스캐롤라이나 법에 따라 그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연간 $50,000의 보상금과 함께 $750,000의 일시불로 책정됐지만,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금액 제시에 롱은 2021년 해당 금액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롱의 변호사인 제이미 라우 역시 “억울한 누명을 쓰고 44년 넘게 감옥에 투옥된 그에게 주어지는 보상금 치고는 너무나 터무니 없는 금액이며 너무나 적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에 롱은 콩코드(Concord)시와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후, 총 2,500만 달러의 보상금 지급에 대한 합의를 받아냈으며, 콩코드시는 “롱의 부당한 유죄 판결과 이전 시 직원들의 심각한 판단 오류 및 고의적인 위법 행위에 대해 인정하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발표했다.

롱의 합의금에는 콩코드 시에서 지급된 2,200만 달러와 이전에 그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수사국으로부터 받았던 300만 달러가 포함된다. 콩코드 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롱과 그 가족들에게 잃어버린 시간을 완전히 돌려줄 수는 없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책임을 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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