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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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도난 사건이 1000% 이상 급증한 일부 현대와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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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차량 도난 사건이 1000% 이상 급증한 일부 현대차와 기아차

Wikimedia Commons

일부 현대 자동차와 기아 자동차의 모델들은 지난 3년 동안 도난 사건이 10배나 증가했는데, 이들 차종에 대한 도난 사건은 차량 절도 방법을 시연해주는 일련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 때문에 엄청나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USB 케이블의 금속 끝부분을 이용해 해당 차량들의 시동을 거는 도난 수법은 소셜미디어, 특히 틱톡(TikTok)을 통해 확산되었다. 

보험 통계 분석 기관인 고속도로손실데이터연구소(Highway Loss Data Institute, 이하 HLDI)가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당 차종에 대한 도난 보험 청구 건수는 2020년 상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 사이에 1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에는 보험에 가입된 현대와 기아차의 해당 차종 1,000대당 약 1대 가량이 도난된  것으로 보고됐으며, 당시에는 해당 차량들 또한 모든 자동차들의 도난 비율과 거의 비슷했지만, 2023년 상반기에는 그 수치가 1,000명당 11.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었다.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생산된 특정 현대차와 기아차의 구형 차량의 모델들이 특히 도난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차량들은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거는 요새 차량들과는 달리, 자동차 키를 이용해 시동을 거는 이른바 턴키 점화 장치가 장착된 자동차들이었다.

이러한 차종으로는 현대의 산타페와 투싼, 그리고 기아의 포르테와 스포티지 등 비교적 저렴한 차량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차량들은 다른 차량보들다 도난율이 약 2배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HLDI에 따르면 이러한 차량들 중 다수는 대부분의 다른 차량에 포함된 전자 이모빌라이저와 같은 기본적인 자동 도난 방지 기술이 없었으며, 뉴욕, 워싱턴, 델라웨어 등 일부 주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동안 현대와 기아차의 해당 차종에 대한 도난 배상 청구가 눈에 띄게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메릴랜드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당 차종에 대한 도난 청구 건수가 2022년 하반기에 차량 1,000대당 4건 이었던 것이 2023년 상반기에는 14건으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난 차량들의 소유자에 대한 현대와 기아차의 조치

올해 초 현대차와 기아 자동차는 해당 차량들에 대한 보안 조치를 충분하게 하지 않았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을 받아들여, 최대 900만 명의 차량 소유자들과 2억 달러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합의금에는 해당 차량들의 도난 및 손상에 대한 보상금과 함께 해당 차량들에게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기타 도난 방지와 관련된 여러가지 비용도 포함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자동차 보험회사들은 도난에 취약한 이러한 현대차와 기아차량의 모델들에 대한 보험 가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험 전문가들은 보험회사들이 특정 차량에 대해 보험 가입을 거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두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해당 차종들을 소유한 고객들에게 도난 방지와 관련된 장비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를 함께 취하면서, 지역 경찰과 협력하여 해당 모델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차주들에게 자동차 핸들 잠금장치 또한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또한 해당되는 차량들에 대한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기 위해 미국의 여러 주요 도시에 임시 서비스 센터를 설립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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