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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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200명 명단 포함된 문서 수요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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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200명 명단 포함된 문서 수요일 공개

Jeffrey Epstein Mugshot

성범죄자인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과 관련된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문서가 수요일 공개됐다. 해당 문서에는 저명한 사업가들과 유력 정치인 등을 포함하여 거의 200명의 이름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인물들의 명단이 구체적으로 공개될 시 엄청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정치권과 유력 인사들의 주변 안팎에서는 긴장감이 크게 감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엡스타인과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많은 정보가 언론 등 많은 매체를 통해 다루어졌지만, 엡스타인과 관련된 인물들이 포함된 법원의 공식적인 문서가 사법기관을 통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문서에는 엡스타인 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어린 시절부터 당해 왔다고 주장하는 버지니아 주프레(Virginia Roberts Giuffre)의 증언 내용 또한 포함돼 있으며, 엡스타인의 전 여자친구인 기슬레인 맥스웰(Ghislaine Maxwell)이 엡스타인의 성폭력을 도왔다는 내용 또한 포함돼 있다. 

해당 문서에는 또한 앤드류 왕자가 사진을 찍으면서 농담으로 자신의 가슴을 만졌다고 주장하는 요한나 쇼베르그(Johanna Sjoberg)라는 여성의 증언 또한 포함돼 있다.

쇼베르그라는 여성의 이야기는 소문으로 떠돌았었지만 그녀의 증언이 문서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는 때때로 엡스타인과 함께 일하면서 유명 인사들에게 성적인 마사지를 제공 했었지만, 자신이 원하지 않았음에도 도가 넘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를 그들로부터 당했다고 말한 바 있다.

화요일에 그녀의 변호사가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앤드류 왕자와 버지니아 주프레는 법정 밖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앤드류 왕자는 그녀와 관련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피해 여성들의 증언 녹취록에는 앤드류 왕자와 전 미국 대통령인 빌 클린턴을 포함하여 여러 저명한 이름들이 언급돼 있으며, 쇼베르그 라는 여성은 “엡스타인은 클린턴이 어린 소녀들을 무척 좋아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빌 클린턴의 대변인은 “2019년 클린턴이 엡스타인의 전용 비행기를 타기는 했지만, 엡스타인이 저질렀던 끔찍한 범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며 “클린턴 대통령이 엡스타인과 마지막으로 접촉한 지는 거의 20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은 엡스타인과 관련된 어떠한 범죄나 불법 행위로 기소되지 않았다.

엡스타인은 수십 명의 미성년 소녀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와 함께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2019년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다. 엡스타인은 재판을 기다리던 중 감옥에서 자살했다. 

뉴욕 주 검찰은 여러 명의 피해자들이 연루된 성매매 혐의에 엡스타인의 전 여자친구인 기슬레인 맥스웰이 연루된 정황을 파악한 후 그녀 또한 기소했다. 그녀는 2021년 미성년 소녀와 관련된 성매매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연방 교도소에 복역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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