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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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수영장에서 사망한 매튜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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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수영장에서 사망한 매튜 페리

지난 10월 28일, 미국 영화배우인 매튜 페리(Matthew Perry, 54)가 그의 자택 수영장에서 익사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부검 결과, 그의 몸 속에서는 다량의 케타민이 검출됐다고 로스앤젤레스 검시관실이 금요일 발표했다. 

케타민은 주로 병원에서 마취제로 사용되지만, 가끔씩 환각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심각한 우울증과 불안 및 자살 충동을 치료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클럽등지에서 불법적인 약물로 유통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페리가 케타민에 중독됐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그와 관련된 부검 보고서에서 “그는 우울증과 불안감 때문에 케타민을 복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실려있었다고 밝혔다.

매튜 페리는 미국의 시트콤 드라마인 “프렌즈(Friends)”에 출연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배우로서, 프렌즈는 뉴욕시 맨해튼의 그리니치 빌리지에 사는 2-30대 남녀 세 쌍의 생활상을 나타낸 시리즈물이며 미국 NBC에서 제작한 시트콤이다.

그의 시신은 그와 함께 살고 있었던 도우미가 페리가 시킨 심부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수영장에서 발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도우미는 페리의 몸이 당시 수영장에 떠 있는 모습을 발견한 후, 수영장으로 뛰어들어 그를 건진다음 911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그의 사인은 익사가 주된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리와 알고 지내던 지인들은 근래에 그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그가 매우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인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그렇게 좋아하던 담배도 끊고 건강을 되 찾으려는 의욕 또한 강하게 보였고 지인들은 전했다.

그와 프렌즈에 함께 출연했던 제니퍼 애니스톤(Jennifer Aniston)은 지난 10월 페리가 사망하던 날 페리에게 연락을 취했으며, 그와 연락할 당시만 해도 그는 “행복해 보였다”고 말했다.

인기 연예인들의 스트레스와 인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일반인들의 상상을 넘어설 것이다. 페리 또한 그와 같은 압박감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든다.

한국에서는 인기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이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인기 연예인들 역시 항상 인기를 유지할 수 없다는 압박감에서 비롯된 스트레스와 함께, 인기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이 끊이지 않는 것일 수 있다는 합리적 추즉을 한 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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