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심각한 약물 부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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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현재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미국의 환자들은 “불가능한 선택(impossible choices)”을 강요받고 있는 중이라고 미국의 의료 업계 전문가들이 화요일 상원에서 진행된 청문회를 통해 밝혔다.
거의 200개에 달하는 환자들의 치료 약물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 중 대다수인 84%는 신약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이미 수십 년 동안 시장에 출시되어 온 복제약(Generics)과 관련이 있다고 공화당 소속의 상원의원(R-Idaho)인 마이크 카포(Mike Crapo)가 말했다.
복제약 또는 제네릭 드럭(Generic drugs)이라 불리우는 이러한 부족한 약물들은 미국에서 의사들이 처방하고 있는 약들 중 9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인들의 건강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카포 상원의원은 청문회를 통해 밝혔다.
더욱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복제약들 중 대다수는 암을 치료하는데 쓰이고 있으며, FDA에 따르면 백혈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 플루다라빈(Fludarabine)은 현재 절대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플루다라빈은 항대사물질이라 불리는 의약품 그룹에 속하고 있으며, 이 약물은 B세포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이라 불리우는 백혈구와 관련된 일종의 암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마이크 카포 상원의원은 “현재 약물 부족에 노출된 암 환자들은 부족한 약물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을 찾거나 치료를 완전히 포기하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