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변 바닷가에 빠진 불법 이주민 34명 구조
미국 해안경비대(United States Coast Guard)는 34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태운 선박이 지난 금요일 플로리다 앞바다에 침몰돼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불법 이민자들을 태운 선박은 키 콜로니(Key Colony) 해변의 남쪽으로부터 약 8마일 떨어진 곳에서 가라앉기 시작했다고 미 해안경비대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X를 통해 밝혔다.
당시 그 바닷가에 있던 낚시배인 메인어트랙션스포츠피싱차터스(Main Attraction Sportfishing Charters)의 선장이 침몰하는 선박을 목격한 후 미국 해안경비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해안경비대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바다에서 구조된 이주민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긴 후 음식과 물, 그리고 기본적인 의료지원 서비스를 그들에게 공급했다”고 말했다.
그 관계자는 또한 “이주민들의 신원은 모두 파악됐고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었으며, 이주민들의 출신 국가가 알려지는대로 이들은 다시 그들 나라로 되돌려 보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