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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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주, 질소 가스 이용한 사형 집행 날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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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주, 질소 가스 이용한 사형 집행 날짜 설정

Kenneth Eugene Smith - Alabama Department of Corrections

앨라배마 주가 미국에서는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던 방법인 질소 가스를 이용해 사형수의 사형 집행 날짜를 정했다고 앨라배마 주지사인 케이 아이비(Kay Ivey)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공화당 소속의 주지사인 아이비는 “사형수의 사형 집행에 사용돼 오던 독극물 주입의 대안으로 앨라배마 주는 질소 가스를 이용한 사형 집행을 처음으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케네스 유진 스미스(Kenneth Eugene Smith)로 알려진 사형수는 독극물 주입 대신 질소 가스에 의한 사형 집행을 요청했으며, 그에 대한 사형 집행은 1월 25일에서 26일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사형 집행의 모니터링과 분석을 담당하는 비영리 단체인 사형정보센터(Death Penalty Information Center)에 따르면 “질소 가스에 의한 처형은 사형수의 뇌와 신체로부터 산소를 고갈시킨 후 질식시켜 숨지게 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앨라배마 주는 지난 가을 사형집행을 일시 중단하고 독극물 주사 문제가 미국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되자 사형집행 방법을 재검토한 이후 질소 가스에 의한 사형 방법을 채택했으며, 앨라배마 주의 교정국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에는 165명의 사형수들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미국의 대법원은 질소 가스에 의한 사형 집행을 채택해 달라는 스미스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미 대법원의 이러한 판결은 스미스의 사형 집행을 독극물 주사로 진행하도록 하는지에 대한 대법원 판사들의 의견이 6대 3으로 갈라진 이후에 나왔다.

스미스는 1988년 공범과 함께 살인 청부를 의뢰받아 엘리자베스 돌린 세넷(Elizabeth Dorlene Sennett)이라는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해당 사건은 불륜에 연루된 남편이 아내인 세넷의 거액 보험료를 노리고 진행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스미스의 사건은 두 차례의 재판을 거쳐 배심원단에 의해 모두 유죄로 판결되었고, 1996년 진행된 재심에서 당시 배심원단은 스미스에게 종신형을 권고했지만 판사는 이를 기각하고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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