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엄마 살해하자 이웃에 도움 요청한 자녀들

매사추세츠 주 경찰은 지난 주말 아내인 브리앤 페닝턴(Breanne Pennington, 30)을 살해한 아론 페닝턴(Aaron Pennington, 33)을 찾고 있는 가운데 그의 흰색 차량인 2013 BMW 320을 월요일 오후 5시경 숲 속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워스터(Worcester)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체리(Cherry) 스트리트에 있는 집에서 브리앤 페닝턴이 숨진채 발견됐다고 일요일 아침 밝혔다. 메사추세츠 주 경찰당국은 “살해 용의자인 아론은 총을 소지한 채 달아났기 때문에 위험인물로 간주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차량이 발견된 후 월요일 오후 6시경에는 켈튼 스트리트(Kelton Street) 주민들에게 그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전송되었고, 해당 경고 메세지는 저녁 10시쯤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 경찰은 켈튼 스트리트 지역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것을 당부하고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서 무장하고 위험한 것으로 간주되는 중범죄자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의 조사 문건에 따르면 이들 부부의 네 자녀는 일요일 아침 “엄마가 침실에서 울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웃집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그 집에 도착했을 때 아이들의 모친인 브리앤 페닝턴은 얼굴에 총상을 입은채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WBZ-TV 보도에 따르면 살해 용의자인 아론은 공군 복무 경력이 있는 베테랑이며,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건의 조사 문건에 따르면 이 부부는 상당히 오랫동안 다투어 왔으며, 텍사스 주로 이주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의 자녀 4명은 모두 현재 아동가족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