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가족건강 보험료 올해 거의 $24,000로 증가
수요일 발표된 KFF의 고용주 건강 혜택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장에서의 가족 건강 보험의 연간 비용은 올해 평균 $24,000가량 치솟았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7%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해당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은 연 평균 $6,575의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작년보다 거의 $500 증가한 액수이자 약 8%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나머지 보험료의 연 비용에 대해서는 고용주가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KFF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보험료의 인상 폭은 크게 느껴질 수 있지만 2022년 이후와 지난 5년간의 임금 및 인플레이션 상승과 대략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물가상승과 임금상승이 상대적으로 둔화됐던 2000년대 초반, 보험료가 두 자릿수로 치솟던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고 KFF 보고서는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근래의 보험료 인상은 고용주들이 좋은 인력들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좋은 건강 보험 혜택을 직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경쟁 심리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는 분석 또한 내 놓고 있다.
그러나 직원들의 수가 200명 미만인 소규모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일수록 일반적으로 의료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경향이 있다고 KFF의 보고서는 밝혔다.
미 대법원의 낙태 판결 이후 낙태가 허용되는 주에서의 낙태 시술을 위한 경비에 있어서 미국 대기업들의 약 3분의 1은 해당 비용을 직원들에게 보장해 줘야 한다고 답한 반면, 약 40% 정도는 이러한 보장 정책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대규모 고용주들의 약 7%가 이러한 낙태 시술 정책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었으며, 5,000명 이상의 근로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의 19%는 그러한 보상을 제공하거나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KFF의 설문 조사에서는 낙태에 관한 질문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