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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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에서 반려견 구하려다 곰과 마주친 구조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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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에서 반려견 구하려다 곰과 마주친 구조대원들

Waldens Creek Volunteer Fire Department

테네시주에 있는 매우 좁은 동굴의 40피트 아래에 3일동안 갇혀 있었던 반려견인 찰리(Charlie)를 화요일 구하려던 월든스 크릭 소방서(Waldens Creek Volunteer Fire Department) 소속의 구조대원들은 그 곳에서 흑곰과도 마주쳤다고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

여러 소방서에서 온 로프 전문가로 구성된 구조팀이 반려견을 구하기 위한 임무를 시작하면서 동굴 안쪽 까지 다가간 후 그 동굴 안에서 잠을 자고 있는 흑곰을 발견했으며, 그 곰이 있는 곳보다 조금 더 깊은 곳에서 구조 대상인 사냥개 찰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구조대원들에 따르면 그 곰은 200파운드의 몸무게에 2살짜리 곰이라는 설명과 함께 그 곰이 그 동굴을 떠날때까지 반려견을 구할 수 없어, 그 동굴에다 영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일단 그 동굴에서 철수한 후 곰의 동태를 좀 더 지켜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요일 곰이 그 동굴을 떠난 사실을 영상을 통해 확인한 구조대원들은 다시 그 동굴로 향했다. 세 명의 구조대원들이 그 동굴로 내려갔지만 반려견은 더 이상 있던 자리에 없었고, 구조대원들은 그 반려견이 동굴의 더 깊은 안쪽으로 들어간 줄 알고 반려견에 대한 구조를 포기하려고 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구조대원들이 그 동굴을 빠져나오려고 하는 찰나, 구조대원들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안 엘라드(Christian Ellard)의 추적기에서 신호가 잡히기 시작했고, 다시 한 번 동굴의 안쪽을 확인해 본 구조대원들은 반려견이 그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반려견을 발견한 구조대원들은 “찰리는 매우 탈수되고 오랜시간 굶주린 것처럼 보였지만, 그 외에는 상태가 양호했다”며 “찰리를 구조한 후 우리는 주인과 빠르게 재회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월든스 크릭 소방서장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반려견의 구조가 가능하도록 함께 일한 구조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구조팀의 진정한 수고와 헌신에 큰 박수 갈채를 보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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