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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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학군, 학폭으로 사망한 소년 가족에게 2700만 달러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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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학군, 괴롭힘으로 사망한 소년 가족에게 2700만 달러 지급

CBS News Capture

캘리포니아 주의 한 교육구가 학교에서 괴롭힘과 따돌림으로 구타를 당해오던 13세 소년이 사망하자 그 소년의 가족에게 2,700만 달러(약 350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KTLA와 CBS 뉴스등이 보도했다.

이 금액은 왕따 사건과 관련하여 미국 최대 규모의 합의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인 디에고 스톨츠(Diego Stolz)로 알려진 소년은 2019년 9월 16일 캘리포니아 모레노 밸리에 있는 랜드마크 중학교에 다니던 중 다른 남학생 2명에게 구타당한 후 뇌손상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당시 디에고 스톨츠에 대한 구타는 주변에 있던 학생들에 의해 영상으로 촬영되었고, 디에고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9일 후 병원에서 사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에 제기된 해당 사건의 소송 문건에 따르면 “사건 당시 학교 관계자들은 디에고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상황을 완전히 무시했으며 디에고의 괴롭힘을 막기 위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디에고에 대한 괴롭힘은 8학년이 시작될 때까지 계속되었고, 9월 12일 목요일 디에고는 머리를 주먹으로 얻어 맞은 후 해당 학교의 과학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 교사는 이 사건을 교감에게 보고했지만, 교감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소송문건은 밝히고 있다. 결국, 해당 사건으로 인해 교장과 교감 2명은 해임된 것으로 밝혀졌다.

소송 문건에는 또한 모레노 밸리 통합교육구와 관계자들이 디에고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위험 신호를 노골적으로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디에고 가족의 변호사는 “디에고가 구타와 괴롭힘으로 사망한지 거의 4년이 지나서야 교육구와 합의점에 도달했다”며 “디에고의 사망으로 가족들은 씻을수 없는 고통을 느끼고 있으며, 이 소송으로 인해 미 전국에 있는 학군들이 변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학군의 변호사인 마이클 말렛(Michael Marlatt)은 “디에고 가족에 대한 합의금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금액이며, 우리는 디에고의 사망이 그의 가족에게 얼마나 비극적인지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KABC에 따르면 “디에고 폭행에 연루된 10대 소년 2명은 비자발적 살인 혐의가 인정돼 47일 동안의 구금 생활을 하다가 2021년 보호 관찰을 선고받고 그들 부모들의 서명하에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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