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11명의 여성들 중 3명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쇄 살인범 체포
Suffolk County Sheriff’s Office/AP
렉스 호이어만(Rex Heuermann, 59)으로 알려진 남성이 2010년에서 2011년 사이 뉴욕 시 교외에 있는 롱아일랜드(Long Island) 해변 고속도로를 따라 발생한 11건의 살인사건인 “길고 비치(Gilgo Beach)”사건과 관련됐다고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서퍽(Suffolk) 카운티의 지방 검찰청이 금요일 발표한 내용 일부를 발췌해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영화 “롱아일랜드의 연쇄 살인범(The Long Island Serial Killer)“이라는 제목으로 2013년에 출시된 바 있으며, 이 영화는 한 연쇄 살인범이 뉴욕에서 매춘부들을 살해하고 그들의 시신을 롱아일랜드의 해변에 유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호이어만은 현재 롱아일랜드가 거주지여이며, 맨해튼에는 그의 건축회사인 RH Consultants & Associates 사무소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그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며 잘 나가는 건축가이자, 워킹맘의 남편인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금요일(2023년 7월 14일) 아침 뉴욕 경찰당국은 그를 11명중 3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으로 지목한 후 그의 집에 들이닥쳐 그를 체포하고 그의 집을 압수수색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광경을 목격한 그의 이웃 주민들은 큰 충격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경찰당국은 DNA조사과정을 통해 그를 연쇄 살인범으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는 현재 그의 범행 일체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한 92정의 총기 허가를 받았으며, 많은 총기들을 보관하는 금고가 그의 집안에서 발견됐다고 서퍽(Suffolk) 카운티의 지방 검사인 레이 티어니(Ray Tierney)는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레이 검사는 또한 그는 그와 관련된 여러 차례의 살인 사건들에 대한 수사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었으며, 가짜 신분증과 대포 폰을 사용하는 한편 또 다른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정황이 포착돼 “공공안전”을 이유로 그를 체포하기 위해 목요일(2023년 7월 13일) 부터 긴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