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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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그랜드캐년 산행하던 여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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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7월 2일)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의 투윕(Tuweep) 지역 근처에서 하이킹을 하고 있던 57세의 여성이 사망했다고 ABC 뉴스등이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NPS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공원에서 하이킹을 하고 있던 한 여성이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그녀는 월요일 새벽 1시경에 발견됐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공원 측은 모하비 카운티 검시관과 함께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NPS는 그랜드 캐년의 기온은 화씨 100도가 넘었으며, 일부 지역의 온도는 거의 화씨 114도에 달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수요일까지 폭염경보가 발령돼 등산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내부 협곡을 하이킹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여름철 그랜드 캐년의 트레일 일부의 온도는 화씨 120도가 넘을 수 있다. 그랜드 캐년에서 이 여성의 사망은 텍사스 주 남서부의 빅벤드 국립공원에서 아버지와 의붓아들이 극심한 더위 속에서 하이킹을 하다가 사망한 지 채 2주도 안된 시점에서 발생했다고 NPS는 밝혔다.

2021년 발간된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극심한 더위로 인한 사망은 1980년 이후 74% 증가했으며, 환경 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날씨와 관련된 사망중에서 극심한 더위로 인한 사망이 다른 날씨 관련 사망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환경 역학자인 타릭 벤마니아(Tarik Benmarhnia)는 “허리케인이나 폭우로 인한 사망은 언론에 의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폭염으로 인한 사망은 그만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600명 이상이 폭염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무더위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하에서는 수분을 유지하는 것과 특별히 반려동물과 어린이를 차 안에 두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CDC는 무더운 날씨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피하고 시원한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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