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모란트, 총 들고 있는 두 번째 영상 유포 된 후 팀 활동에서 배제 -

멤피스 그리즐리스(Memphis Grizzlies) 농구팀의 자 모란트(Ja Morant) 선수가 인스타그램의 한 영상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차 안에서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에 유포된 후 팀 활동에서 배제되었다고 ESPN등이 보도했다.

지난 3월 콜로라도 주 덴버시 근교에 있는 글렌데일(Glendale)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을 들고 있는 모란트의 모습이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공개되자 NBA 측은 리그에 해를 끼친다는 이유를 들며 그에게 8경기 출전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그의 또 다른 총기 관련 영상은 어느 장소에서 촬영됐는지 알려진 바가 없다.

한편 모란트의 총기 소지와 관련하여 글렌데일 경찰은 그를 기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NBA 국장인 아담 실버(Adam Silver)는 “모란트의 행동은 무책임하고 매우 위험했다”며 “특히 그를 추종하는 젊은 팬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한층 더해졌다”고 말했다.

모란트는 첫 번째 총기 소유 모습이 보여진 후인 지난 3월 말 기자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상담을 받았다”며 “공인으로서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사과 성명을 발표하면서 그는 자신의 행동을 스트레스에서 기인한 것으로 돌렸다.

모란트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났으며, 지난 2019년도 NBA의 그리즐리스 농구팀에 선발되기 전 머레이 주립대학교(Murray State University)의 농구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당해 NBA의 첫 시즌이 끝날 때 그해의 신인상을 받은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즐리스 농구팀은 지난 달 LA 레이커스팀에 패배하면서 시즌 경기일정에서 탈락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