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의 20세 여성, 낯선 동네에서 헤매다가 총 맞아 사망
지난 토요일(4월 15일) 케일린 길리스(Kaylin Gillis, 20)로 확인된 여성이 뉴욕 주 북부에 위치한 한 시골 마을에서 친구 집을 찾다가 길을 잃고 들어선 낯선 동네에서 케빈 모나한(Kevin Monahan, 65)이라는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워싱턴 카운티 보안관실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워싱턴 카운티 보안관실은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한 젊은 여성이 낯선 동네에 들어선 후, 한 남자가 현관에서 쏜 두 발의 총탄을 맞고 사망했으며, 당시 그 곳에는 피해 여성 외에도 3명의 다른 여성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피해 여성과 다른 여성들은 모두 차 안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젊은 여성들이 길을 잃고 헤매던 곳은 비포장 도로의 시골 지역이며 길을 잃기 딱 좋은 장소로, 당시 그들은 길을 잃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지역을 떠나려고 하던 순간, 근처에 있는 집 주인인 모나한이 집 밖으로 나와 총탄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을 쏜 모나한은 케일린의 사망과 관련하여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보안관실은 밝혔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당시 길을 잃고 운전하던 여성들은 모나한에게 그 어떤 위협도 가하지 않았지만 모나한은 별다른 이유없이 그냥 총을 발사했다고 밝히면서, 모나한은 현재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에게 상당히 비협조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에 맞아 사망한 케일린 길리스의 가족들은 그녀의 장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고펀드미(GoFundMe) 계정을 개설했고, 현재까지 약 $58,000의 장례비용을 모금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