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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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 측 직원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여성의 가족, 1300만 달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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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전요원 총 맞아 숨진 18세 여성 가족, 학군과 1300만 달러 합의

Courtesy: Rodriguez Family

2021년 9월 27일 캘리포니아 주 밀리칸(Millikan) 고등학교의 안전요원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마누엘라 모나 로드리게스(Manuela “Mona” Rodriguez, 18)로 알려진 여성의 가족이 민사 소송에서 롱비치통합학군 측과 1,300만 달러 합의에 도달했다고 가족 변호인단이 화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당시 15세 소녀와 학교에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학교 측 안전요원이 다가오자 남자친구가 운전하던 차를 타고 그 곳을 떠나려고 시도했으며, 당시 차량 조수석에 앉아있던 그녀는 안전요원이 쏜 총탄에 맞고 병원으로 옮겨진 후 일주일 이상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지고 말았다. 그녀는 숨질 당시 5개월된 아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롱비치통합학군 측은 성명을 통해 “학군과 보험사가 원만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세부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며 “합의라는 의미는 학군 측이 (로드리케스의 사망) 책임을 인정하는 뜻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 끔찍한 사건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의 가족 변호사인 마이클 카릴로(Michael Carrillo)는 “학군 측은 합의금과 책임을 분리해 놓고 있으며, 로드리게스 사망에 대한 책임은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군 측에서 지급되는 합의금은 로드리게스의 어린 아들이 18세가 될 때까지 신탁기금에 보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시 로드리게스에게 총을 쏜 학교 안전요원인 에디 곤잘레스(Eddie Gonzalez)는 사건 발생 며칠 만에 학교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후 살인혐의로 기소되었고, 그는 지금까지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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