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의 전현직 이스트 클리블랜드 경찰관들 무더기 기소

오하이오 주 이스트 클리블랜드(East Cleveland)의 전현직 경찰관들 11명의 부적절한 행동이 영상을 통해 포착된 후 기소되었다고 WKYC와 NBC 뉴스등이 오하이오 주 쿠야호가(Cuyahoga) 카운티 지방 검찰청의 발표를 토대로 보도했다.

오하이오 주 쿠야호가 카운티 검찰청은 “이달 초 기소된 11명의 전현직 이스트 클리블랜드 경찰관들이 폭행과 직무 유기 및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11명의 경찰관들 중 10명은 기소되는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쿠야호가 카운티 지방 검사인 마이클 오말리(Michael C. O’Malley)는 “11명의 전현직 경찰관들에 대한 기소는 2020년 2월부터 2022년 7월 사이 발생했던 사건에서 비롯되었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 영상과 함께 이들이 저지른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브리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 클리블랜드 경찰서장으로 최근 부임한 브라이언 게르하드(Brian Gerhard)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쿠야호가 카운티 검찰청에 전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하이오 주에서 가장 큰 오하이오경찰노동위원회(Fraternal Order of Police / Ohio Labor Council)는 성명을 통해 “11명의 경찰관들은 다른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정당한 법적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그 어떤 사람도 범행 사실이 알려질 때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