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빌, 민트 모바일 13억 5천만 달러에 인수

거대 통신사인 티모빌(T-Mobile)이 영화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Ryan Reynolds)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저가 통신사인 민트 모바일(Mint Mobile)을 13억 5천만 달러(약 1조 6,875억 원)에 인수했다고 악시오스와 블룸버그 통신등이 보도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무선 제공업체인 민트 모바일은 티모빌에 의해 39%의 현금과 61%의 주식으로 인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놀즈는 수요일 트위터를 통해 “무선 회사인 민트를 소유한 후 티모빌에 매각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내 인생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적었다.

레이놀즈는 2019년 민트 모바일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가장 필수적인 기술을 보다 실용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한 바 있다. 민트 모바일은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프리미엄 무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2016년에 만들어졌다.

티모빌 측은 민트 모바일을 인수한 후 월 15달러의 요금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창립자인 데이빗 글릭만(David Glickman)과 리즈완 카심(Rizwan Kassim)을 회사에 계속 남게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레이놀즈는 창의적인 역할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