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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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골드만삭스 직원에게 징역 10년형 선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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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골드만삭스 직원에게 징역 10년형 선고돼

Reuters

말레이시아 전략개발 회사인 1MDB에 지원된 골드만삭스의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전 골드만삭스 직원인 로저 응(Roger Ng)으로 확인된 피고인에게 징역 10년형이 선고됐다고 뉴욕 브루클린 소재의 연방검찰이 발표한 내용을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등이 보도했다.

작년 4월 브루클린 연방법원의 배심원단은 골드만삭스의 전 말레이시아 투자은행 대표인 로저 응이 그의 전 상사인 팀 라이스너(Tim Leissner)와 함께 골드만삭스의 지웜금을 횡령한 후 세탁하는 한편, 사업 수주와 관련하여 말레이시아 정부 관리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

그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말레이시아 개발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1MDB가 2012년과 2013년에 걸쳐 발급했던 채권을 담보로 골드만삭스가 지불한 약 65억 달러중 45억 달러에 상당되는 금액이 부동산과 귀금속, 그리고 예술품 구입 및 할리우드 영화 “월가의 늑대(The Wolf of Wall Street)” 지원에 부당하게 사용된 것이라고 브루클린 연방검찰은 밝혔다.

1MDB 스캔들은 또한 말레이시아 정가를 뒤흔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집 라작(Najib Razak) 말레이시아 전 총리는 말레이시아 법원에서 1MDB로부터 천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12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에 있다.

로저 응은 자신의 무죄 주장과 함께,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와 관련된 3,500만 달러는 실제로 아내의 투자 수익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25일 형 집행 없이 말레이시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미국 법원에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로저 응은 말레이시아 감옥에서 6개월을 보낸 뒤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되는 범죄인 인도가 말레이시아 법원에 의해 결정되었다.

한편, 로저 응의 이전 상사였던 팀 라이스너는 골드만삭스의 동남아시아 투자 책임자로서 그는 유죄를 인정하고 로저 응의 혐의와 관련해 증언하겠다고 검찰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에 대한 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금융가이자 해당 부패 주모자로 의심되고 있는 조 로우(Jho Low)로 알려진 피의자는 2018년 로저 응과 함께 기소됐지만 여전히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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