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엘파소 쇼핑몰 총격, 1명 사망 3명 부상

텍사스 주 엘파소에 있는 시엘로 비스타(Cielo Vista) 쇼핑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엘파소 타임스와 NPR등이 엘파소 경찰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엘파소 경찰당국에 따르면 총격을 가한 한 명의 용의자는 현재 구금돼 있으며, 검거되지 않은 또 다른 총격 용의자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총격으로 부상당한 사람들은 엘파소 대학의료센터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부상자들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총격이 발생한 쇼핑몰은 2019년 총격으로 23명이 사망하고 약 24명 가량이 부상당했던 월마트 바로 옆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한 명의 총격범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주민들이 되도록 집에 머물것을 주문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또 다른 총격범이 쇼핑몰에 있는지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면서, 쇼핑센터의 건물이 크기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총기폭력 기록물 보관소(Gun Violence Archive)에 따르면 올해 지금까지 미국 전역에서 총격범을 제외하고 4명 이상 부상당한 대형 총격사건이 70건 이상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번에 총격이 발생한 엘파소의 시엘로 비스타 쇼핑몰 옆에 위치한 월마트는 2019년도에 23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당하는 대형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던 장소로, 끔찍한 총격사건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대형 총격사건이 재현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