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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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분기 2.9%의 성장율을 보인 미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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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022년 4분기에 예상보다 약간 높은 2.9%의 경제성장세를 기록하며 2022년을 마감했다고 월스트리저널과 포브스등이 경제분석국(Bureau of Economic Analysis)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작년 3분기 3.2% 경제성장에 이어 4분기에는 2.8%의 증가세를 예상한 바 있었다.

미국 경제분석국이 발표한 보고서는 올해 말 많은 경제학자들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경고 와중에 나온 것으로,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 이면에는 소비자들의 지출 및 정부 지출, 그리고 기업들에 대한 투자 증가로 주도되었지만, 주택과 제조업 분야에서의 활동은 둔화되었음이 포착됐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미국에서의 전체 실업률이 역사적으로 낮은 3.5%를 유지하면서 노동시장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등 일부 기술대기업은 정리해고를 발표했으며, 주 차원에서의 실업률은 상승세를 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전문가들은 연준이 연착륙을 주도할 수 있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경제상황은 많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준의 관리들은 다음 주에 만나 금리를 1/4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몇 번에 걸쳐 이루어진 인상폭 보다는 적은 인상폭이 예상되지만, 연준은 올해에도 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는 의향을 계속 내 비치고 있다. 미국의 현재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잡히는 양상이다 보니 계획보다 빨리 긴축정책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연준은 계속 긴축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내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연준의 지속적인 긴축정책이 결국에는 2023년도의 경제성장속도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버지니아에 있는 노조시설에서 수많은 경제적 입법성과를 선전하면서 공화당이 거세게 요구하고 있는 지출삭감에 전혀 협상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민주와 공화 양당은 부채한도 인상을 놓고 서로 다투고 있는 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주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지난주 6,000명 감소한 186,000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4주동안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들의 평균치는 197,500건으로 전분기 대비 9,25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제분석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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