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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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에서도 기밀문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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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 정치 행보를 걷고 있는 펜스

Mike Pence

지난 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인디애나 주 자택에서도 기밀로 분류된 문서 12개가 발견돼 해당 기밀문서들이 FBI에 넘겨졌다고 폭스뉴스등이 이 문제에 정통한 여러 소식통들의 말을 빌려 전했다. FBI와 미국 법무부 산하 국가안보국은 해당문서 검토에 착수했고 문서가 어떻게 인디애나에 있는 펜스의 집에 있게 되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과 주거지에서 발견된 기밀문서에 대한 문제가 불거진 이후 펜스의 자택에서도 기밀문서가 발견돼 미국 고위층들의 기밀문서관리에 심각한 문제와 허점이 있는것은 아닌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펜스의 집에서 발견된 비밀문서들은 펜스 자신이 비밀문서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는 말을 반복해서 한 후 발견된 것이라 더욱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해당 문서가 어떤 내용들인지 그리고 민감도 및 분류수준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기밀을 요하는 문서들인지에 대해 아직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펜스 측은 화요일 미국의회에 해당문제와 관련된 사항들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펜스는 자신의 변호사에게 조용히 비밀문서와 관련하여 자신의 집을 수색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의 변호사는 지난주 펜스의 집에 보관된 상자 4개에서 기밀표시가 있는 문서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그의 변호사는 즉시 국립문서보관소에 이 사실을 알렸고 문서보관소는 법무부에 해당 사실을 알렸던 한편 FBI로 하여금 그날 저녁 기밀표시가 돼 있는 문서를 가져가도록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펜스 전 부통령의 기밀문서를 전담하고 있는 한 사람은 “기밀문서 보관이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부주의하게 부통령의 집으로 운반된 것 같다. 부통령은 기밀문서가 집 안에 있는것을 알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8월 FBI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플로리다 마러라고에 있는 트럼프의 거주지에서 기밀문서들을 찾는 작업이 진행된 이후 펜스는 “퇴임후에 그 어떤 기밀문서도 보관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한 바 있으며, 작년 11월에는 ABC 뉴스의 앵커로부터 비밀문서 보관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그는 “아니오”라는 대답을 반복했다.

바이든과 트럼프가 현재 기밀문서와 관련하여 별도의 특별검사 팀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항에서 펜스 전 부통령마저 기밀문서를 보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문가들은 정권말기에 모든 공식문서들을 국립문서보관소로 넘기는 대통령 기록법 및 관련법들을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비하고 작동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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