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사망한 새크라멘토 총격사건의 용의자 3명 체포
ABC 10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의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 3명이 체포됐지만 공식적으로 기소된 후 화요일 저녁 법원에 출두한 사람은 현재까지 단 1명 뿐이라는 새크라멘토 경찰당국의 발표를 KCRA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등이 보도했다.
일요일(4/3) 새벽 2시경에 발생한 해당 총격으로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총격 현장에는 100개 이상의 탄피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크라멘토 경찰당국에 따르면 “해당 총격사건과 관련된 수사가 매우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목격자들과 수많은 영상 및 중요한 증거들이 수집되면서 한 명의 용의자가 특정됐다”고 밝혔다.
경찰당국은 “그러나 해당 총격사건이 발생한 직후 그가 총을 소지하고 있는 것은 목격됐지만 총을 직접 쏜 것은 확인되지 않아 기소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를 화요일 석방했다”고 밝히면서 “또 다른 두 명의 용의자인 단드레 마틴(Dandrae Martin, 26)과 스마일리 마틴(Smiley Martin, 27) 형제를 해당 총격사건의 용의자로 특정해 월요일과 화요일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새크라멘토 경찰당국은 “스마일리 마틴은 일요일 발생한 총격현장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스마일리 마틴은 치료가 완료되는데로 기관총 소지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에 있다”고 밝히면서 “총격당시 여러 명이 당시 총격전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돼 수사가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새크라멘토 경찰당국은 또한 “새크라멘토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총격에 앞서 이미 그 곳에 있었던 많은 사람들간에 다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총격이 발생했던 새크라멘토 다운타운 인근에는 캘리포니아 주청사와 새크라멘토 시청 및 NBA 팀의 홈경기장이 있는 다운타운의 중심 번화가인 것으로 밝혀졌다.
새크라멘토 경찰당국에 따르면 “해당 총격은 지난 5주 동안 새크라멘토에서 발생했던 두 번째 총기 난사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에서는 120건 이상의 총격사건이 발생했고, 이번 주말 동안에만 10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