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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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자유를 꼭 되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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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와 러시아 양쪽 희생 커…러시아군, 민간시설과 유치원까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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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요일 영국 하원에서 영상을 통해 연설하는 도중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2차대전 중 말했던 것으로 알려진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we will fight to the end)”이라는 말을 했다고 인사이더와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바다와 공중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며,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계속해서 우리 땅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나오는 대사인 “죽느냐 사느냐(To be or not to be)”를 인용하면서 “13일 전에는 이런 질문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절대 아니다. 분명히, 우리는 살 것이며, 분명히 자유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영국의 지원에 대해 감사표시를 전함과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압력을 높이고 러시아를 테러국가로 지정해 줄 것을 영국의회에 요청했다. 그는 영국과 나토에게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줄 것”을 반복적으로 요청하면서 “우크라이나 하늘이 안전해질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맹국들이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 국가와 국민들이 위대하다고 여기는 일들을 하라”고 덧붙였고, “나토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그토록 바라던 일들을 아직까지 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 비판했다.

그는 계속해서 “나는 누구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지만, 사실상 나토와 우크라이나의 동맹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나토 동맹국들은 우리 하늘을 보호해 주지 못하는 것을 느낀다. 유럽 안보는 처음부터 재구성할 필요성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영국 하원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연설 말미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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