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한국자동차시험연구소가 안전벨트 문제 제기하자 817,000대 차량 리콜

테슬라는 이번 주 초 정지(Stop) 사인에서 그대로 통과되는 완전자율주행 차량의 소프트웨어 문제로 리콜한 지 일주일 만에 두 번째 리콜을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등이 보도했다. 두 번째 리콜은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을때 울리지 않는 벨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테슬라가 두 번째 차량 리콜을 발표하게 된 안전벨트 결함은 한국자동차시험연구소(South Korea Automobile Testing & Research Institute)에 의해 올해 1월 6일 밝혀졌으며, 해당 결함을 통보받은 테슬라는 안전벨트에 문제가 있다는 한국자동차시험연구소의 결론에 1월 25일 동의했고, 1월 31일 해당 결함에 따른 사고발생이나 부상자 또는 사망자는 보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2021년과 2022년 모델 S, X, 3, Y 차량을 포함해 817,143대의 차량이 안전벨트 결함문제로 리콜되었다고 테슬라 측은 밝혔다. 테슬라가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에 제출한 리콜계획서에 따르면 현재 생산하고 있는 테슬라 자동차에는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기 시작했으며, 기존 테슬라 차량들은 이달 초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Stop) 사인 통과문제를 가지고 있는 완전자율 차량과 안전벨트 결함 문제를 가지고 있는 차량들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문제가 수정보완되기 때문에 테슬라와 서비스 약속을 따로 잡을 필요가 없다고 테슬라 측은 밝혔다. 미국에서 운행되는 차량들은 운전자들이 차량에 시동을 건 후 안전벨트 미 착용시 연방안전표준에 따라 안전벨트 미착용 알림이 울리도록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