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와 델타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 직전에 항공편 대거 취소

몇몇 미국 항공사들이 크리스마스 이브 직전에 항공편을 취소한다는 발표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목요일 유나이티드 항공과 델타 항공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일부 항공편을 취소할 수 밖에 없다”는 발표를 했다고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통신등이 보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 측 대변인은 “이번 주 전국적으로 오미크론에 의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급증하면서 우리 승무원들과 직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전체 항공편중 9%에 해당하는 16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목요일 밤 늦게 델타항공 역시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급격한 코로나19의 감염 증가로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델타 항공사는 전체 항공편 중 12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젯블루(JetBlue) 항공사 역시 전체 항공편 일정의 약 5%에 해당하는 5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알래스카 항공사는 17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밝히면서, 크리스마스 이브때 더 많은 항공편 취소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