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6.2 지진,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에서 발생

북부 캘리포니아 해안 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정오 경에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미 지질조사국(US Geological Survey)의 발표를 KTLA와 NBC 뉴스등이 전했다. 해당 지진은 험볼트(Humboldt) 카운티 근처의 케이프 멘도시노(Cape Mendocino) 앞바다가 진앙지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 곳에서 비교적 거리가 먼 샌프란시스코와 캘리포니아 주 치코(Chico)까지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험볼트 카운티의 긴급 구조대 측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정도를 계속 파악하고 있는 중이지만 부상이나 사망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하는 상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그로서리 주인은 “지진으로 인한 진동때문에 많은 상품들이 바닥에 떨어졌고, 그 중 병으로 된 물품들이 깨져 피해를 보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지역 주민들은 모바일 지진 경보시스템을 통해 지진이 발생하기 전 약 10-15초 전에 지진경보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험볼트 카운티는 인구밀도가 비교적 낮아 약 4,000평방마일에 걸쳐 135,0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270마일 떨어져 있는 지역으로, 이 지역 보안관실은 “여진이 여러 번 감지됐지만 다행히 쓰나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