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만큼이나 미국인들의 임금은 올라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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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시급은 비정상적으로 빡빡해진 노동시장 덕분에 최근 몇 달 동안 급등하면서 미국의 노동자들은 각 기업들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높은 급여를 요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포브스등이 전했다.
그러나 미 노동부는 소비자 물가상승을 고려해 볼때 미국 노동자들의 시간당 평균소득이 10월부터 11월까지 실제적으로 0.4% 감소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노동자들의 시간당 평균 수입은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같은 달 인플레이션이 최고 0.8%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결국 낮아진 수치라고 밝혔다.
연 기준으로 볼때, 미 노동자들의 시간당 평균수입은 11월 전년에 비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임금이 몇 년 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때문에 미국 근로자들의 수입은 실제로 1년 전보다 현재 더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정부는 금요일 아침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6.8% 상승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는 인플레이션이 7.1%에 달했던 1982년 6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이라고 덧붙였다. 개솔린과 건강 및 식료품, 그리고 임대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의 물가를 측정하는 CPI는 10월 한 달 동안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전체 에너지부문의 인상은 11월 3.5%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3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부문에서도 개솔린 가격은 1년 전보다 무려 58.1%나 높아졌다.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6.1% 상승했고,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31% 상승한 것으로 밝혀져, 전반적인 부문의 물가상승이 결국 미국인들의 임금을 잠식시킨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