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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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토안보부, 미 남부 국경에 몰려든 아이티 사람들 자국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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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토안보부, 미 남부 국경에 몰려든 아이티 사람들 자국 송환

Haitians in Del Rio, Texas

미 국토안보부(DHS)는 텍사스 주의 델리오 국경에 몰려든 아이티 사람들을 항공편을 이용해 아이티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등이 관세국경보호청 관계자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을 아이티로 돌려보낼 첫 항공편은 수요일 출발했으며 이들의 자국 송환을 위한 비행편은 계속 제공될 것이라고 국토안보부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아이티는 지난 7월 조베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과 더불어 대지진 발생으로 2천명 이상의 사망자와 수천 명의 부상자로 여전히 휘청거리고 있다. 이에 대해 50명 이상의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주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면서 이들에 대한 추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남부 지역의 국경에 몰려든 아이티인들은 2010년 아이티 지진 이후 남미에 있는 여러나라에 건너와 흩어져 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남미 국가들의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전염병의 통제불능으로 미 남부 국경으로의 이주가 가속화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 관세국경보호청(US CBP)은 금요일 보도 자료를 통해 텍사스 주의 델 리오 국제 다리(Del Rio International Bridge) 밑에 모여든 사람들의 수는 이미 13,990명을 넘기고 있다고 밝히면서 발 버디(Val Verde) 카운티 보안관실과 함께 관련된 일을 할당해 감당하고 있지만 일손이 부족한 상태에서 빠르게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남부 국경으로 들이닥친 아이티인들의 수는 지난 봄 이후 점차 증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CBP 측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달에는 7580명의 아이티인들이 미국 남부 지역의 국경 근처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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