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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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근처 그리즐리 곰, 이 지역 여행 가이드 물어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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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근처 그리즐리 곰, 이 지역 여행 가이드 물어 죽여

Grizzly Bears - Wikipedia

미국 몬태나 주의 옐로스톤 국립공원 여행 가이드가 공원 외곽에서 무스 사체먹이를 지키고 있던 커다란 그리즐리 곰에 물려 사망했다고 abc뉴스등이 월요일(4/19) 보도했다. 갤러틴 카운티의 보안관 사무실에 따르면 웨스트 옐로스톤 공원의 관문 근처 마을에 살고있던 찰스 모크(Charles Mock, 40)라는 이름의 이 여행 가이드는 공원 북쪽으로부터 수 마일 떨어진 매디슨 강변 숲에서 혼자 낚시를 즐기던 중 곰에게 공격 당한 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여행가이드를 공격한 수컷 곰은 나중에 그 곰의 공격을 조사하는 야생동물 관리들의 총에 맞아 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몬태나 주의 어류 및 야생동물 공원관리 대변인은 “무스 사체는 곰이 가이드를 공격한 지점에서 약 45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 가이드는 두피와 안면을 곰에게 물려 큰 상처를 입고, 911에 간신히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크의 전화를 받은 수색팀은 50여 분간 그를 찾다가 곰에게 공격받은 그를 발견했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그는 앰뷸런스로 아이다호 폴스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공원측 페이스북에 따르면 모크는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국유림 주변 지역에서 스노모빌 임대 및 투어를 제공하는 여행가이드 였다고 밝혔다.

모크는 곰 스프레이를 가지고 있었지만 곰이 그를 공격할 당시 그 스프레이를 사용할 수 있었는지의 여부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보안관실에 따르면 그가 가지고 있던 곰 스프레이의 안전핀이 떨어져 나간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크를 공격한 그리즐리 곰은 공격 현장에 접근한 7명의 곰 전문가들과 다른 요원들에 의해 금요일 사살된 것으로 밝혀졌다.

몬태나, 아이다호, 와이오밍 주에 걸쳐서 위치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700마리 이상의 그리즐리 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곰이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지만 그리즐리 곰의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에는 사람을 공격하는 횟수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즐리 곰은 사냥꾼들의 많은 사냥으로 1975년부터 알래스카 외곽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연방정부의 보호를 받아왔다.

그리즐리 곰 사냥은 현재 미국에서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아이다호, 몬태나, 와이오밍 주 의원들은 그리즐리 곰들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사람들을 공격하는 횟수도 늘어나기 때문에 이제는 주 정부 차원에서 그리즐리 곰의 보호를 해제한 후 사냥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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