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 2021

북한, “악취 유발하지 말라”고 미국에 경고

북한, “악취 유발하지 말라”고 미국에 경고

Kim Yo jong at Blue House - Wikipedia (Kim Jinseok)

CNN에 따르면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의 누이동생인 김여정은 백악관이 월요일 북한에게 메세지를 전달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미국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첫 걸음부터 악취를 풍기지 말라(causing a stink at its first step)”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북한측이 “우리는 이번 기회에 우리 땅에서 분말 냄새를 풍기려고 애쓰는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에게 경고한다. 앞으로 4년간 편하게 잠을 자고 싶다면 첫 걸음부터 악취가 나는 짓은 하지 않는것이 좋을 것이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미국을 향한 북한의 이러한 경고는 한미 양국이 축소됐지만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고 토니 블링큰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같은날 젠 싸키 백악관 대변인은 월요일 기자들에게 미 행정부가 북한에 손을 내밀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는 늘 그래왔듯이 손을 뻗을 수 있는 많은 통로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항상 외교적으로 일을 처리하기를 원한다. 우리의 목표는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북한에게 메세지를 전달했지만, 아무런 반응을 얻지 못했다. 미국이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적극적인 대화 없이 1년을 넘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김여정의 메시지에 앞서 북한은 코로나바이러스 문제, 바이든 행정부의 현재 진행중인 대북정책 파악과 미국의 한국과 일본회담등 여러 가지 이유로 당분간 외교적 노력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새로운 대북정책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국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보도했다. CNN은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김정은에게 “연애 편지(love letters)”를 쓸 것 같지는 않지만, 아직까지 북한을 어떻게 접근할지에 대한 확실한 방법과 대북정책 기조의 분명한 입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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