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와 재러드 쿠슈너 COVID-19 대응비판 광고판에 소송 위협
CBS News는 백악관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대처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이방카 트럼프와 재러드 쿠슈너의 이미지를 담은 타임스퀘어에 띄워진 광고판을 이방카측 변호사로부터 철회해줄 것을 요구받았다는 링컨프로젝트측의 주장을 보도했다. 이 광고판에는 이방카와 쿠슈너가 팬데믹동안 “그들의 무모하고 잘못된 관리”로 인해 목숨을 잃은 미국인들의 고통에 대한 그들의 무관심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것으로 알려졌다.
이 옥외 광고판에는 대통령 선임고문인 이방카가 웃으면서 코로나바이러스 통계를 향해 손짓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이는 33,000명이 넘는 뉴요커와 221,000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COVID-19로 사망했다는 것을 그녀가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다는 듯한 인상을 느끼게 한다. 두 번째 광고판에는 쿠슈너가 “[뉴요커들은 고통 받을 것이고 그것은 그들의 문제]”라고 말했다는 문장이 나와있다. 배니티 페어(Vanity Fair)는 백악관 고문인 쿠슈너가 지난 3월 한 회의석상에서 그러한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쿠슈너는 지난 3월 21일 백악관에서 한 민간단체와 만나 팬데믹에 대해 그와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니티 페어 매거진은 쿠슈너가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자신의 주를 위해 충분한 개인 보호 장비를 조달하지 못한것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마크 카소위츠(Mark Kasowitz) 변호사는 이 광고판을 “거짓말, 악의,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방카와 쿠슈너가 “그런 제스처를 취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만약 이 광고판이 즉시 제거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엄청난 보상과 징벌적 손해에 대해 고소할 것”이라고 썼다. 이에대해 광고판을 설치한 링컨프로젝트측은 “코믹”이라는 말을 하면서 광고판은 철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