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 2020

16세 영국 승마선수, 엄마가 말을 천천히 타라고 하자, 마굿간 근처 에서 자살

16세 영국 승마선수, 엄마가 말을 천천히 타라고 하자, 마굿간 근처 에서 자살

Brodie Morgan - Facebook

영국 매체인 텔레그래프(Telegraph)에 따르면, 웨일즈(Wales) 출신의 전도 유망한 16세 승마선수가 말을 너무 빨리 탄다고 야단치는 엄마와 옥신각신 다툰뒤 마구간 근처에서 목을 매 숨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할아버지의 죽음과 절친한 친구의 죽음에 가뜩이나 당황해하고 있던 16세 소녀인 브로디 모건(Brodie Morgan)은 지난 3월 엄마인 엠마 웹(Emma Webb)이 그녀가 말을 너무 빨리 탄다고 하면서, 속도를 줄이라는 말에 화가나 목숨을 끊었다고 텔레그래프(Telegraph)가 보도했다.

호스앤하운드(Horse and Hound)라는 잡지에도 실렸던 이 10대 승마선수는 엄마에게 자신의 말인 아키(Archie)를 타는것이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중에 브로디의 말만 마구간에 있는 것을 발견한 그 소녀의 엄마인 엠마 웹은 그녀의 외동딸인 브로디 모건이 실종된 것으로 생각되어 경찰에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웨일스 온라인(Wales Online)에 따르면, 그녀의 가족 친구인 젬마 엘리슨(Jemma Ellison)이 란트리슨(Llantrisant)의 마구간 근처에서 브로디가 목을 매달아 죽어 있는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젬마는 트럭운전사 두 명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트럭운전사들은 브로디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도 했지만, 결국 그 소녀는 사망하기에 이르렀다고 웨일스 온라인은 밝혔다.

한편 이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브로디가 친구들과의 관계또한 틀어져 많이 힘들어 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스냅챗을 통해 “모두 너무 사랑한다. 다들 나한테 얼마나 소중한지 모두 알아줬으면 좋겠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서 “행복하고 활기찬” 학생으로 묘사된 그녀는 그렇게 자신의 짧은 생을 마감짓고 말았다.

한편 한 경찰 관계자는 “브로디의 죽음은 전도 유망했던 한 소녀의 짧은 인생의 비극적인 종말이며, 그녀가 무엇을 선택했든지간에 나는 그녀가 성공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녀의 어머니의 진술로 짐작컨데 딸에게 느꼈던 기쁨과 자부심이 뚜렷했던 것으로 느껴졌다. 비극은 그녀가 세상을 너무 자신의 발밑에 두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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