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여성위에 있는 스시를 먹는 모습이 찍힌 텍사스 소방서장 대기발령
텍사스의 지역언론인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한 소방서장이 자신의 부하인 소방관의 생일파티에서 누드 여성에게 진열된 스시를 먹고 있는 장면이 사진으로 공개돼 그의 행동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 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샌안토니오 소방서장인 찰스 후드(Charles Hood)는 옷을 입고 있지 않은 여성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 2장이 이 지역 언론사에 의해 입수되어 공개적으로 보도되었다.
사진에서 소방서장인 후드는 소방서 유니폼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샌안토니오 시 당국은 그 사진들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되었다. 샌안토니오 시 당국은 “오늘 이 사실을 알게 됐으며 반드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직장 밖의 좋은 행동이든 나쁜 행동이든, 이 모두는 우리가 일하고 있는 조직에 반영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소방서장을 맡고 있는 촬스 후드는 “이 사진은 지난 1월 한 소방관의 50회 생일파티에서 찍힌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만약 이일로 불쾌한 점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알몸으로 누워있는 여성의 몸에 초밥이나 생선회등을 올려놓는 소위 “바디 초밥” 또는 “나체 초밥”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행위는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니다. 벌거벗은 여성의 몸위에 초밥이나 생선회등을 올려놓고 손님을 대접하는 것은 일본의 “뇨타이모리” 관습의 일부분이다. 이 관행은 최근 몇 년 동안 여성의 신체를 저급한 방법으로 상품화한다는 등 많은 비판을 받아온 관습이다.
샌안토니오 소방서의 규정에 따르면, 부서안에서 일하고 있든지 밖에서 비번으로 일하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소방서 직원의 행위는 “선량한 행동과 평범하고 합리적인 규칙에 따라 관리되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직원들은 또한 부서를 불명예스럽게 하거나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추는 행동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이 지역의 한 언론에 따르면, 촬스 후드는 소방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몇몇 소방관들의 행동에 대해 징계를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드는 또한 도로를 막고 있는 시위대를 덮치는 것이 합법적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면서 해당되는 스크린샷을 공유한 한 소방관을 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