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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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펜스 부통령과 공동출석 예정이었던 ’60 Minutes’ 인터뷰 갑자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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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항소법원, “트럼프 대통령, 그의 세금신고 뉴욕소환 막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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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화요일(10/20) CBS 뉴스의 “60 Minutes” 단독 인터뷰를 돌연 종료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의 공동출연 예정이었던 방송에 복귀하지 않았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그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10/19) 백악관에 카메라 스태프들이 카메라를 설치한 후 진행자 레슬리 스탈(Lesley Stahl)과 45분가량 자리를 함께한 뒤 인터뷰를 갑자기 중단하면서, CBS방송사는 “사용할 수 있는 자료가 충분하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탈의 질문에 문제를 느껴 인터뷰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인터뷰의 대부분이 결국 코로나바이러스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인터뷰를 중단한 이유를 진행자인 스탈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담겨있는 스탈의 짧은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스탈이 인터뷰가 시작되기 전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고 말하면서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것은 스탈이 본인의 개인 물품을 아직 가지러 가지 않아서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CNN은 이를 두고 “선거 마지막 날까지 약 2주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선거를 불운한 것처럼 묘사하는 것에 점점 화가 나 있다”고 보도하면서, “그가 60 Minutes 인터뷰 방송을 중단한 것은 트럼프가 선거운동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그의 조급한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라는 보도를 덧 붙였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인 카말라 해리스도 “60 Minutes”과 인터뷰를 했고, 바이든과 해리스, 그리고 트럼프와 펜스 4명 모두 일요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에 있다. 바이든과 해리스는 따로 인터뷰를 녹화했고, 트럼프와 펜스 부통령도 산책을 하면서 인터뷰 녹화를 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 복귀하지 않아 결국 무산되었다.

바이든 부통령에 대한 전국적인 지지율에 뒤쳐진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 만회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과격한 비난과 모욕적인 언사들을 쏟아내며 이번 주 내내 전투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CNN은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앤서니 파우치 박사를 “재난”이라는 말로 비난하고, 조 바이든 후보를 비난하지 않는 언론매체들을 “범죄자”라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오전 빌 바(Bill Barr)법무장관에게 선거 전 근거 없는 비난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백악관에 남아있게 될 가능성을 스스로 낙관하고 있지만, 그가 2016년도에 승리했던 주들에서의 여론조사에서는 현재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재선길은 점점 좁아진다고 언론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CNN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선이 실패할 것이라는 보도에 특히 격분해 하면서 공화당조차 자신과 거리를 두는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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