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국립공원 등산객 구조, 유타 보안관 “이해되지 않는 상황”
시온 국립공원의 등산객인 홀리 코티어(Holly Courtier)를 찾기위한 도움을 준 당시 유타주의 보안 수색구조원이 그 여성의 실종과 그에 따른 구조 과정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고 최근 한 뉴스가 보도했다. 워싱턴 카운티 보안관인 대럴 캐신(Darrell Cashin)은 38세의 코티어 수색 작업에 10월 6일경 합류했다고 말했다. 캐신은 ABC4와의 인터뷰에서 “일요일 안전하게 그녀가 발견된 이후 뭔가 잘못된 점들과 의문점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립공원 관리공단(NPS) 대변인은 이번주 초 이메일을 통해 코티어를 버진강변 주변의 무성한 초목지대(thickly vegetated area along the Virgin River)라고 표현한 곳에서 무사히 구출했다고 밝혔다. 그 이메일은 “그녀가 최소한의 도움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만으로 그 곳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신 보안관은 보도상의 정보를 인용하며 구조대가 그녀를 발견했다고 말한 곳에서 약 0.5마일 떨어진 곳에서 그녀가 회복되었다는 사실을 언급 하면서, 코티어의 딸인 캐일리 챔버스는 엄마가 하이킹 도중 머리를 다쳐 정신을 잃었다고 CNN에 말한것을 지적하고 있다. 챔버스는 “엄마는 나무에 머리를 다쳐 매우 혼미스러운 상태였지만, 감사하게도 수원지역인 강바닥 근처에 다다르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생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는 그 수원 옆에 머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ABC4 방송은 캐신 보안관을 카운티 수색 및 구조 전문가로서 약 9년 경력의 베테랑이며, 20년 이상을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응급 의료 기술자로 소개했다. ABC4 보도에 따르면 캐신 보안관은 코티어 가족과 국립공원공단(NPS)측의 사건 개요 중 몇 가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ABC4는 캐신 보안관이 “코티어가 12일 동안 버진강을 수원으로 사용했다면, 그 물은 시아노박테리아(cyanobacteria)로 인한 독성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녀는 살아남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것을 보도했다.
캐신 보안관은 “만약 그녀가 그 물을 마시고 있었다면, 정말로 높은 면역체계를 그녀가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 그녀는 매우 아팠을 것이고 아마도 스스로 자신을 구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마도 그녀는 물을 많이 가져갔거나, 아니면 이 근처에 있는 또 다른 깨끗한 수원을 찾을 수 있었겠지만, 적어도 버진 강은 식수로 사용할 만한 그런 수원은 아니다”고 말했다.
캐신 보안관은 또한 코트리가 머리 부상이 의심되었다면, 당시 구조대원들이 그 부상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신은 “만약 우리가 그런 종류의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은 사람을 발견했다면, 우리는 최소한 그녀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병원으로 운반할 교통 수단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녀가 어떤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덧 붙였다.
캐신 보안관은 “코티어가 버진 강가에 있었다면, 그녀는 고지와 산봉우리 뒤쪽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계곡에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는 항상 수천명의 사람들이 그 오솔길을 오르내리는 협곡의 그 중심부에 있었다는 말이 성립된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가 계곡에 있는 것을 보았을 것이고, 그녀가 그 곳에서 길을 잃는다는 것은 그러한 상황으로 본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