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학군들, 인종차별 퇴치 위해 학점 등급제 점검
샌디에이고 통합 학군은 인종 차별 퇴치를 위한 더 큰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주 학점 제도의 대대적인 개편을 승인했다. 이 통합 학군의 새로운 학점제도의 변화시도는 D 또는 F학점을 받은 소수민족 학생들과 백인 학생들이 받는 학점 사이의 불공정한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이 지역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주어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학기 전체 D, F학점의 약 20%를 흑인 학생들이 차지했고, 아메리카 원주민과 히스패닉계통의 학생들은 각각 2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백인 학생들은 같은 기간 동안 모든 D 또는 F 학점을 차지한 비율이 7%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통합 학군의 새로운 학점제도에 따라 늦은 과제물 제출, 교실에서의 행동 등 비 학점적인 요소들은 학점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리처드 바레라(Richard Barrera) 샌디에이고 통합 학군(SDUSD)의 부교육감은 이번 개편이 이 지역의 “정직한 판단(honest reckoning)”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바레라 부교육감은 “실제로 인종차별이 없는 학군이 되려면 몇 년 동안 이어져 온 이런 관행과 맞서 싸워야 한다. 학생들이 우리에게 설명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 같은 변화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앞으로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로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 새로운 제도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