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헌터 바이든에 대한 6개 트윗 삭제하지 않는 한, 뉴욕 포스트 계정 잠금 해제 거부

트위터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한 보도 내용과 관련된 6개의 트윗을 삭제하지 않아 수요일(10/14)부터 뉴욕포스트의 트윗 계정을 차단했다고 뉴욕 포스트가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이번 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아들 헌터 바이든과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의 고문이 주고받은 포스트(Post) 기사를 공유하지 못하도록 차단하자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있다.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가 당시 대통령 경선 경쟁자였던 바이든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조사와 관련해 미국이 지원의사를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정부를 부적절하게 접촉함으로서 미국의 이익을 훼손 했다고 말 하면서 트럼프를 강하게 비난했고, 결국 트럼프는 하원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 되기까지 했다. 현재 뉴욕포스트지가 트윗에 게재한 헌터 바이든 관련 트윗은 대중에게 차단되어 있다.

현재 트윗은 뉴욕포스트의 헌터 바이든과 관련된 기사를 해킹에 의해 인터넷상으로 퍼진 정보로서 트윗의 정책에 위배되고, 근거가 없는 정보이기 때문에 차단했다는 입장이다. 트위터는 금요일 “해커들 혹은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이 컨텐츠를 직접 공유하지 않는 한 규정을 위반한 콘텐츠들은 아예 삭제하기보다는 라벨을 붙이겠다”고 규정을 수정했다.

트위터는 뉴욕포스트가 헌터 바이든과 관련된 기사 트윗 6개를 삭제해야만 트윗계정에 접근할 수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페이스북은 플랫폼에서 독자적인 제3자 팩트체커들이 해당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를 결정하는 동안 포스트 기사의 배포를 줄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주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향해 뉴욕 포스트가 보도한 헌터 바이든의 기사내용을 차단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미주리소속의 공화당 상원의원인 조쉬 홀리(Josh Hawley)는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와 트위터의 CEO인 잭 도시(Jack Dorsey) 두 사람들을 의회로 불러 그러한 결정을 한 배경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