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20명, 99달러에 AMC 영화관 전체 빌릴 수 있어

관객 20명이 99달러를 지불하면 AMC는 이제 영화관 전체를 빌려준다. AMC는 심지어 공포 영화를 비롯하여 디즈니 영화들, 그리고 크리스마스와 같은 명절에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을 비롯하여 가족 친화적인 영화들 중에서 관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 또한 제공하고 있다.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극장가에 영화 관객들의 발길이 뜸해지자 극장 체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다른 사업방식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한다.

지난 6월 안전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AMC의 매출은 9억 4,150만달러(1조 1,289억원)로 지난해 같은 분기 매출액인 12억달러(1조 4,400억원)에 비해 약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적인 보고서에서 AMC는 올해 말까지 돈이 바닥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AMC는 이러한 손실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극장폐쇄와 함께 손님의 발길이 극장가에 끊긴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AMC는 팬데믹으로 6월달까지 극장운영을 중단한 관계로, 그 기간동안 수익을 올리지 못해 자금압박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워너브라더스사의 영화인 “원더우먼 1984″와 같은 영화들의 극장개봉이 계속 미루어 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지난 봄부터 영화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관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 역시 극장가의 불황과 아주 관련이 없지는 않을것 같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들이 계속된다면 극장은 계속해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팬데믹이 끝나는 시점이 길어질수록 문을 닫는 영화관들의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시점에서 AMC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AMC가 관객들에게 제안한 이 프로그램은 뉴욕, 알래스카, 하와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