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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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13 갱단 조직원들, 지난해 버지니아에서 발생한 4건의 무작위 살인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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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민체포법(The citizen’s arrest l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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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에서 발생한 4명의 살인 희생자가 이 악명 높은 MS-13 폭력조직의 무작위 범행 대상이었다고 당국이 화요일 밝혔다. 경찰과 FBI는 기자회견에서 프린스 윌리엄(Prince William) 카운티의 MS-13 “시티오스(Prince William)” 일당 12명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살인은 2019년 여름 3개월에 걸쳐 발생했다. 12명 중 11명의 조직원은 현재 감금되어 있으며, 나머지 한 명은 엘살바도르로 도주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자렛 펠프스(Jaret Phelps)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서장 대행은 “살인은 폭력조직의 도움을 받아 무작위로 행해졌다. 그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어떤 살인도 용납할 수 없다. 이 범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잔인한 범죄이다”고 말했다. 이번 살인은 시티오스 조직이 뉴욕에서 버지니아로 대규모 코카인을 들여오는 마약 밀매 사업을 진행하면서 발생했다. 한편 당국은 시티오스 조직원 4명을 마약 조직과 관련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펠프스 경찰서장 대행은 살해 피해자인 에릭 라니어 테이트 2세(Eric Lanier Tate II, 25)와 안토니오 카울 스미스(Antonio Kaoul Smith, 37)가 각각 뚜렷한 이유 없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다. 테이트는 2019년 8월 우드브리지에서 살해됐고, 스미스는 2019년 9월 덤프리스에서 살해되었다. 다른 희생자인 밀턴 벨트란 로페즈(Milton Beltran Lopez, 40)와 자이로 게레메마스 마요르가(Jairo Geremeas Mayorga, 39)는 2019년 7월 우드브리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4명의 희생자들은 서로 모두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서는 엘살바도르의 MS-13 지도자가 미국에서 테러 혐의를 받는 최초의 갱단 지도자가 되었다. 또 다른 MS-13 지도자로 알려진 사람은 2016년 버지니아 북부 청소년 2명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내년에 사형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경찰은 화요일 발표된 살인혐의와 연방정부 사건 사이에 일부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MS-13갱단은 1970년대와 1980년대를 걸쳐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에 시작된 갱단으로 엘살바도르 이민자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직원들의 수만 10,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50,000명 가량의 조직원을 거느린 갱단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남미로부터의 이민정책을 억제해야 하는 이유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MS-13 갱단의 폐해를 가끔씩 언급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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