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트럼프 대통령 비판에 “어떠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
트럼프 대통령이 파우치 박사에 대한 비판을 다시 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화요일 아침, 감염병 전문가들을 약화시키기 위해 계속되는 외부세력의 어떠한 시도나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트윗에서 파우치의 투구하는 팔은 내셔널 파크(Nationals Park)에서 빈약한 그의 첫 번째 시구를 가리킨다며 “그의 예측보다 훨씬 더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파우치가 한 야구 개막전에 참석해 시구한 것을 두고 트럼프가 그를 조롱하면서 당시 그가 던진 공은 빈약했지만, 그래도 그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예측을 하는것보다는 낫다는 말로 그를 조롱하는 문구를 트윗에 쓴 것이다. 파우치의 권고와 평가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전반에 걸쳐 공중보건 전문가들과 대체로 일치해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이해관계와는 일치하지 않았다.
월요일, 파우치는 어떤 경우라도 그의 과학적 신념과 소신을 단념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비난에도 계속해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번 사태를 피하지 않을 것(I’m not going to walk away from this outbreak, no matter who’s the president)”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와 파우치는 이전에 논쟁을 벌였고, 대통령은 파우치가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며, 파우치는 TV 출연에서 트럼프의 부정확한 주장 중 일부를 공개적으로 질문했었다. 이번 주 초에 파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팬데믹 대응에 관한 선전 캠페인 광고에서 자신의 말을 자신이 의도했던 것과는 다르게 사용했다며 트럼프 캠페인을 비난했다.
파우치는 자신의 오십년 공직생활을 통해서 특정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선거 캠페인에 파우치가 했던 발언들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파우치는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자신은 정치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트럼프는 그를 비나하면서도 그의 팬데믹 대응 전략을 자신의 선거 캠페인에 이용하는 특이한 모순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