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아이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에서 뜨거운 물에 빠져 열화상
세 살배기 아이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서 뜨거운 물에 빠져 하반신과 등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금요일 아침, 그 아이는 미드웨이 간헐천(Midway Geyser Basin) 유역 근처의 산책로에서 미끄러져 작은 온천에 빠졌다고 공단측은 발표했다. 이 아이는 뜨거운 물에 빠진 뒤 2도 화상을 입어 아이다호 동부지역병원 화상센터로 옮겨졌다.
공원측에 따르면, 열수 지역의 지표면은 아래에 있는 뜨거운 물로 깨지기 쉽고 얇다고 했다. 당국은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며 아이상태에 대한 자세한 추가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공원 측은 “올 들어 온열지역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고”라고 지적했다. 지난 5월 한 여성이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불법으로 들어가 온열지역에서 뒤로 넘어져 화상을 입었다고 공원측은 밝혔다.
익명의 이 여성은 옐로우스톤 공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원으로 차를 몰고 들어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올드 페이스풀(Old Faithful) 간헐천 근처에서 사진을 찍다가 너무 뒤로 물러나는 바람에 온천에 떨어져 큰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옐로우스톤 공원 웹사이트에는 “옐로우 스톤의 온천지역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온천지역을 관광할 때에는 모든 방문객들이 지정된 길로만 갈 것을 공원측은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