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사와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역사상 최악의 해고
팬데믹의 장기화로 수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있으며, 고용주들은 잠재적으로 대규모 신규 감원을 발표했다. 목요일은 항공 역사상 최악의 해고가 될 수도 있다. 연방정부로부터의 자금 확보가 실패한 후 아메리칸항공(AAL)과 유나이티드항공(UAL)은 총 3만 2,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스콧 커비(Scott Kirby) CEO는 노동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슬픈 날”이라고 말했다.
더그 파커(Doug Parker) 아메리칸항공 CEO는 이날 오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의회가 이 지원금에 대한 협상 타결이 원만히 이루어져 감원을 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측과 의회는 국내 항공사에 250억 달러(약 30조원)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하는 수조 달러의 경기부양책을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협상은 별 다른 진전없이 서로의 정치적 득실에 따라 계속 답보 상태에 있는 중이다.
파커와 커비 모두 앞으로 며칠 안에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면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것을 되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커비는 “우리는 정치 지도자들이 신속하게 타협하길 촉구하며, 우리 직원들의 일자리를 보존해 줄 것을 간청한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여행 규제와 코비드-19로 인한 수요 감소에 고심하고 있는 항공 산업만이 긴장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다.
디즈니(DIS)는 이번 주 초 미국 내 2만 8천 명의 사람들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셸(Shell – RDSA)은 저탄소 에너지 전환의 일환으로 최대 9,000명의 일자리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GS)마저 잠시 주춤했던 정리해고를 재개하고 있다. 이 투자은행은 전체 직원의 1% 미만인 400여 개의 자리를 없앨 계획을 가지고 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이 11월 선거 전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희망을 대체로 포기했지만 목요일 주가는 새로운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의 한 수석 전략가는 “최근 여러 기업들의 해고조치 발표는 경제에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의회가 빠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상황은 계속 악화될 것이며 그들은 이러한 해고 발표들을 더 많이 듣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3/4분기가 끝난 상태에서 주식의 경우 9월의 작은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데체적으로 올해 한 동안 엄청난 상승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4월과 6월 사이에 거의 20%의 상승률을 보인 후 지난 분기에 8.5% 상승했다. 이는 1월에 비해 4.1% 증가한 수치이며, 1년 동안 긍정적인 측면으로 돌아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지난달 초 급락했었지만, 지난 분기에 11% 상승하는 등 더욱 강세를 보였다. 이 기간 다우존스는 7.6%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