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미국, 대도시, 주(States), 기업, 선거 불안 대비
미국 전역에서 기업들과, 시 정부, 연방 및 지방 법 집행 기관등이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를 전후하여 사회적 불안 및 폭력 사태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에 대처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선 결과가 불명확할 경우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그 대선에 대한 이슈는 뜨겁게 불타오를 것이라는 예측은, 트럼프가 현재 말하고 있는 것과 그의 대선토론을 토대로 짐작해 본다면 기정 사실화 되어 가고 있다.
보안 컨설턴트, 극단주의 분석가, 경찰 관계자, 지역 선출 지도자에 따르면, 그로인한 고립된 폭력 사건에서부터 장기간의 대규모 시위, 극단주의자들 사이의 폭력, 광범위한 개인 재산 피해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형태의 우려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시장 및 경찰청장 대책반 회의 의장인 존 크랜리(John Cranley) 신시내티 시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폭력적인 위협에 대비하면서 “밤잠을 설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개표를 막으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고, 그것 또한 다양한 방법과 여러가지 형태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어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달 동안 FBI가 이끄는 연방 법 집행기관들은 요사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경찰판결 결과를 둘러싼 시위에서 거리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보안관 및 현지 경찰들과 토론을 벌였다고 미 사법당국 관계자가 전했다.
크게 우려되는 것 중에는 지역 선거 운동 위원회에서 행해지는 투표 집계를 방해하거나 중단시키려는 무장한 극단주의자들이 있다고 했다. 우파 운동가들과 백인 우월주의자들에서부터 안티파(antifa)와 무정부 주의자(anarchists)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체들이 조지 플로이드 시위를 통해 최근 몇 달 동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볼티모어에서 시애틀, 포틀랜드에 이르는 도시의 경찰서장은 선거 전후로 경찰관들의 휴일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볼티모어의 한 경찰관은 “사건 지휘실을 열고, 어떤 문제에 대응할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공공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면밀히 수집하는 등 예방 조치를 취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은행을 비롯하여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들은 보안 컨설턴트와 협력하여 비즈니스에 불어닥칠 잠재적인 위험과 혼란을 예측하면서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 직원들과 기업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취해야 할 조치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업 리스크 평가를 하는 한 경영컨설팅 회사는 “이러한 정치적 혼란이 극에 달한 현재의 상황속에서 대통령 선거 경합은 자칫 최악의 상황을 몰고 올 수 있으며, 큰 물리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기업들은 주요 도시에서 불안이 확산됐다면 사업 운영에도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며 잠재적으로 재정적인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그 불안에 대한 실제적인 위협의 전체 범위와 그 위협이 조직 및 기업운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름대로 기업들은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사업을 계속하기 위한 계획을 차분히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미국의 보안 업체들은 선거와 관련된 혼란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 소매업체들을 비롯하여 많은 중소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엄청난 폭동이 발생할 시 이들을 보호할 위치 확보를 비롯하여 일부 직원들에게는 선거날 일터에 나오지 말라는 것등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투적인 활동가들이 선거조작이라는 명분하에 폭동을 일으킬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대선으로 인한 미국의 위협 평가에서 미국 연방대법원이 대선결과를 인증하는 데 수개월이 걸리는 도중 벌어지는 시위또한 우려되지만, 무엇보다 어떤 판결이 나오던 간에 그 판결로 인한 치명적인 시위와 폭력적인 대립은 극에 달해 시민들의 불안은 최고조에 이르게 되고, 미국내 극단주의 세력들은 상상하지 못할 폭력성을 보이며 서로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당국은 또한 총기 및 탄약이 전례 없이 팔리고 있는 상황을 주목하고 있는 중이다. 전국 사격 스포츠 재단(National Shooting Sports Foundation)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올해 8월까지 사상 최대인 138억 달러(약 16조 5천억원)의 개인무기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까지의 탄약 판매량은 지난해 전체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이 선거의 타당성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과 공격을 통해 혼란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당일 지지자들을 향해 “당일 투표를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라”고 말한 것은 사실상 유권자에 대한 협박이며 “여차하면 들러 엎어버려라”란 말과 무엇이 다른가! 혼란을 막고 국가의 안정을 추구해야할 대통령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이 미국의 현실을 어찌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