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정상의 삶 돌아갈 수 없다는 것 빨리 받아들일수록 좋아
오늘 CNN 기사를 읽고 그 내용을 토대로 이것 저것 적어 보았다. 이 기사의 결론은 팬데믹은 이제 시작일 뿐,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일찌감치 포기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여러 전문적이고 복잡한 내용은 다 빼 버리고 그냥 쉽게 내 마음대로 짜집기 했으니 부담없이 읽어보기 바란다. 원문이 궁금한 분들은 이 페이지 맨 하단에 CNN 원문을 링크해 놓았으니 클릭해서 참고할 수 있다.
“정상의 삶”으로의 회기 포기 빠를수록 좋아
보건 전문가및 여러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정상적인 삶(normal life)”으로는 돌아갈 수 없으니 빨리 포기하는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희망일 뿐, 그 어떠한 곳도 구체적인 “정상의 삶”으로의 회귀에 대해 말하는 단체나 연구기관 또는 정부조차 그렇게 말하지 않고 있다.
단적인 예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되던 올해 초, 많은 사람들은 수개월후 코로나바이러스가 끝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한달 두달 이제는 이 한해가 다 가고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중이다. 심리학자들은 현상황에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간다는 희망은 자칫 우울증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한다.
인류에게 강요되어지는 변화의 삶
우리는 천천히 우리의 일상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겪어 나아가야할 삶들을 배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로서리에 가면서 마스크를 끼고 사람들과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노력과 함께 사람들이 많이 모인곳은 웬지 꺼려지게 되는 뭐 그런거! 집에서 일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리는 사람들은 어쩌면 이전의 삶보다 낫다고 할수도 있겠다. 이제 모든 일상적인 이전의 교류는 화상을 통해 이루어질지 모르겠다. 우리는 6개월에 걸쳐 5년동안 우리가 해야할 모든 경험을 축약해서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심리학자들은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를 생각하지 않고 팬데믹 이전의 삶을 갈망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매사추세츠주 웰슬리(Wellesley)의 밥슨 칼리지(Babson College)의 토마스 데이븐포트(Thomas Davenport) 정보 기술경영학 교수는 “정상적인 척하는 정치인들은 자신이나 추종자들, 혹은 어쩌면 둘 다 속이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인간의 성향은 일시적이며 다시 과거의 삶으로 되돌아갈 것을 기대하는 것을 “정상적 편견(normalcy bias)“이라고 부른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정상”이라고 기억되는 것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앞으로 살아가는 일상적인 삶의 틀이나 패턴의 수정을 계속 미루게 된다. 데븐포트는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정상적 편견’에 대한 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러한 생활의 변화를 자신들이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뇌는 환경과 상황에 적응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뇌의 회로는 생존하기 위해 변화하는 것을 받아들이길 선호한다. 현 상황의 재난이 지나가는 사건이라고 느끼면서 변화에 저항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 뇌의 또 다른 부분에서는 빠르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준비를 또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 마스크를 쓰기 싫었지만, 지금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불안 한다든지, 아니면 전에는 그렇게 안씻던 손을 이제는 틈만나면 씻는다든지 하는거 말이다.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는 팬데믹 이전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그 구체적인 내용들을 현재로서는 세세하게 알수는 없다 하더라도 적어도 팬데믹이전의 삶은 아닐 것이다. 항상 인류의 모든 변화나 발전이 그렇게 진행되어 왔듯이,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적응력이 강한지 알게 될 것이고, 미래의 내용이 과거와 아무리 다르더라도 그 다른것들은 다시 우리에게 정상적인 삶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