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경찰, 수사하던 성폭행 피해 소녀와 성관계 혐의

뉴올리언스의 한 베테랑 경찰관이 자신이 수사하던 미성년자인 소녀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로드니 빅네어 (Rodney Vicknair, 53)라는 경찰은 15세 소녀의 성폭행 혐의를 경찰 조사하던 중 그 소녀의 가슴과 성기를 만졌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음란행위로 금요일(9/25) 체포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13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인 빅네어가 일하지 않는 날에도 그녀의 집을 방문하기 전 그녀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얼마나 그를 흥분시켰는지에 대한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코빙턴(Covington)에 있는 타마니 교구 교도소(St. Tammany Parish Jail)에 구금되어 있으며, 경찰당국은 “그의 범죄 혐의 결과가 확실히 나올 때까지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숀 퍼거슨 경찰서장은 토요일(9/26) 성명을 통해 “청소년과 관련된 이 번 사건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상황을 알게 된 경찰관계 부서는 피소된 경찰관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뉴올리언스 경찰관들은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거나 법을 어기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네어에 대한 수사는 뉴올리언스 경찰 관계부서가 빅네어와 미성년자가 관계를 맺었다는 제보를 받고 시작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나 부서 관계자들은 토요일 성명에서 빅네어가 피해자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빅네어는 월요일(9/28) 세인트루이스의 한 교도소에 보석 없이 구금되었다. 그는 뉴올리언스 경찰에 입사하기 전까지는 19년간 응급 의료 기술자로 일했다. 빅네어는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